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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저는 글을 써본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만, 사실 꾸준한 사람은 못됩니다. 그래서 이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도 많이 망설였고 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정말 수없이 휴재하고 중단했던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가끔 글을 쓸 때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즐겼던 바라 취미삼아 한 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 가면서 점점 현실적인 이유들로 힘들어지고 의지박약이라 잘 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까지 블로그를 운영한 것도 사실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사이 어제 오늘로 방문자 분들도 많이 줄고 내심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게 많고 이탈율도 80%를 넘어서는 심각한 상태이기에 어느정도 예견된 사태이기는 하죠. 따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나 근래에나 저는 상당히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줄곧 느낍니다. 글을 써도 재밌게 써지질 않고 뭘해도 속 시원하게 마무리 짓게 되질 않고 어딘가 삐걱삐걱되는 오류가 보이곤 하더군요. 위기에 맞서서 싸워내면 결국엔 권토중래라고 하지만 도리어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믿는 게 진실인지 자신감이 없다는 건 계속 저를 옥죄매었습니다. 또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 그건 제가 하지 못하는 일이라 번번이 성공하는 게 없었습니다. 제 진면목은 사소한 치기와 자만심을 가지고 소심한 고집을 유지하며 제멋대로 사려고 하는 모습에 가깝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바보짓이라고 여겨지는 꿈에 도전하고 싶고 또 이루고 싶은 마음이 계속 남아있더라고요. 이제와선 늦었다. 때라는 게 있는거다. 더군다나 성공한다해도 현실이 이러한데 꾸준히 이뤄나갈 수 있을까. 같은 생각들이 들곤 했습니다. 지난 1년간, 말할 수 없는 하나의 큰 실패를 맛보고 좌절했었습니다. 안된다, 희망이 없다. 끝났다. 더 이상 어쩔 바를 모르겠다. 외면해버리자. 온갖 면피용 행동과 상상 속에 휩싸이게 되더라고요.


다만 현실은 그래봤자 변하지 않았고 결국 시간만 가고 세월만 흘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앞만 보고 살고 싶은, 아직 겁이 많고 어쩔 줄 모르는 어린 꼬마 같기만 한 게 제 자신이기도 합니다.


눈을 돌려 자신의 주위를 살펴보고 접했던 이야기를 되새겨 들으면 명확하긴 합니다. 후회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제가 해야 할 것이겠죠. 마치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버나드 쇼의 묘비명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제가 감히 예상컨데, 저에게 주어진 자유시간도 이제 별로 남지 않고 곧 있으면 군대도, 직업도 생각해야 할 시기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 자유껏, 지금까지의 활동을 이어가면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예전부터 빌었던 첫 소설 출판이라던지 여러가지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네요. 틀림없이 이번에도 중간에 그만두거나 중단하게 되는 사태가 있을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특히 8월 8-9일까지는 제가 친척 분들과 강원도로 휴가를 가기 때문에 활동 자체를 못합니다. 이런 악재가 기다려도 매일 약간이라도 글을 쓴다면 제 소망에 가까이 다가서진 않을까 고대할 뿐입니다. Day by day. 하루 걸러 하루, 1일 300단어 씩으로 매일같이 올려보려고 합니다. 물론 어떤 때는 질이 좋다가도 어떨 때는 생각이 나지 않아 (생략) 이라면서 넘어가고 그 다음 내용을 쓸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질이 좋지 않아, 별로다 싶으면서도 올릴 때도 있겠죠. 그래도 너그러히, 이해해주셨음 합니다.


아무래도 초보고 경험이 부족하고 큰 틀을 만들긴 했지만 설정오류도 잦을 수 밖에 없는 블로거니까요. 다소 흠이 있더라도 어느정도 형태를 갖추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단어 수는 이 사이트에서 계산해서 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생략)에서 덧붙여서 쓰게 되는 날이 있으면 그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시 올릴 계획이고요. 때로 일을 갔다 오더라도 자유시간이 어느정도 있는한 꼭 하나의 소설을 완성시키고 싶은 바램입니다.


그럼 긴 서론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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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여행은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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