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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늦게까지 일했던 후유증 탓인지, 슬럼프가 다소 길었네요.

이 날은 아침 8시 17분에 일어 났습니다.


아무래도 일찍 잠을 청했기 때문에

어제보단 체력이 있었습니다.



보시면 아침부터 김치전과 더불어 갈비를 먹고 있습니다.

가볍게 햇반과 더불어서 먹고 있지요.


친척 분들 중에서 외삼촌이 고기집을 하셔서,

기꺼이 고기를 지원해주셨기 때문에 많이 먹었습니다.

갈비 정말 맛있었어요.



맛도 좋고 양도 많아 정말 대만족했습니다.

무려 3-4kg 정도를 보내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덕분에 배부르게 고기를 폭식했답니다.



돌아가야 하는데 날씨가 여간 심상찮습니다.

저 길다란 나무가 쓰러질 듯 말듯 굉장히 위험해 보이네요.



8월 10일 날씨인데요.

실제로 이른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죠.


조짐이 좋지 않은 날씨였다고 하겠습니다.



차마 밖에 나가지 못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어, 그 때는 컵이 저기에 있는 줄은 몰랐는데...

지금 보니 컵이 있군요.


저런, 버리고 왔어야 했는데...



분명 인테리어 궁금해하실 분들 있을 것 같으니 올립니다.

별관의 객실은 이런 화장실이 2개 있었습니다.



여기가 거실입니다.

순식간에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우리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오고 갔겠구나...

약간 사소한 감상에 빠지게 되는 사진이기도 하죠.


저기 문 열린 곳은 화장실입니다.

내부는 위의 화장실 사진과 조금 다릅니다.



온돌방 (?) 입니다.

꽤 많은 인원들이 잠을 청할 수 있더군요.

저걸 펼쳐보면 5-6분 정도는 잘 수 있습니다.


물론, 인원 제한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와 같은 방은 3개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 이렇듯 똑같은 방이 하나 있죠.



내부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드리자면,

이런 식으로 조금 각도가 다릅니다.


뭔 차이가 있어요? 라고 물으신다면,

왼손잡이세요? 오른손잡이세요? 라고 반문하겠습니다.

여긴 오른손잡이가 들어가기 편합니다.


오른쪽에 휴지가 달려 있으니까요.



반대로 왼쪽 벽으로 쭉 가면

왼쪽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이 화장실은,

왼손잡이가 사용하기에 편한 화장실입니다.


저렇듯 왼쪽에 화장지가 있으니까요.



제 3의 방입니다.

왼쪽 정면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오른쪽에 있는 방.

그 방이 바로 제 3의 방입니다.


제 1, 2보다도 여기에서 주무시고 싶으실 겁니다.

에어컨이 저기 벽에 붙어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제 1, 2의 방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따라서 거실의 에어컨을 틀어놓고 문을 열고 자야하죠.

선풍기가 없기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빼꼼 튀어나온 카메라와 블로거장의 손이 돋보입니다.

화장대가 있어서 남녀노소 쓸 수 있는 데요.

왼쪽 화장실의 바로 왼편에 있답니다.



샤워하고 난 뒤에 바로 화장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한 느낌이네요.


다만 화장대는 딱 이거 하나라는 게...



방구경은 이만하고 나와서 건물 안을 좀 찍습니다.

여기는 메이플 라운지로 커피도 팔고 밥도 먹습니다.



해오름도 식당인데요.

한식을 주로 팝니다만 좀 비쌉니다.

아무래도 리조트 안은 부담스럽죠.


안에 슈퍼도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가격이 조금 쌥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음식 재료를 싸가지고 오던가,

밖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돌아가기 전에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들렸습니다.



여기에 있고요. 차로 10-15분 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처음 오셨다면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수산물을 파는 가게가 쭉 늘어져 있는 것도 구경거리죠.



이렇듯 많은 수산 시장이 쫙 늘어져 있습니다.


사실상 저 동명항 간판서부터

쭉 가게들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경쟁 업체가 많으면 장사가 잘될까.

궁금해질 정도더군요.



친척 분들은 이곳에서 물건을 사셨습니다.

처음부터 예정했던 곳이 아니라 차를 대놓고 산 데가,

우연찮게 이곳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이렇듯 여러 특산물을 팔고 있는 가게에서,

어머니와 저로 이루어진 가족은 미역과 멸치를 샀습니다.

미역은 8000원, 멸치는 9000원해서 샀었네요.



영수증 인증입니다!

다만 순두부 집 리뷰에서 언급했듯,

미역 8000원은 순두부 집에서 파는 것보다 비쌉니다.


역시 관광지에서 사는 건 조금 독박을 쓴다.

이 명시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굳이 여기서 뭘 사실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2일차에 섬뜩한 경험을 언급했을 텐데요.

이건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서 서울까지는 꽤 먼데요.


175km 정도 되었습니다.

어머니 차량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운전하셨죠.



워낙 장거리 운전에다가

비바람도 세챠 처음엔 힘들었는데요.


나중에는 비도 별로 안 오고

긴 길을 오가 긴장을 풀었습니다.

보조해야 하는 저도 조금씩 잠이 들고 있었죠.

문제는 운전자인 어머니도 그랬다는 것!



터널을 지나가고 있을 무렵,

어머니가 핸들을 약간 기울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변의 차가 없고 어머니도 금방 깨셔,

아무 사건 사고가 없었지만 섬뜩했던 경험이었네요.


약간 기울어진다 싶으니 보행자도 잠이 확 깨더라고요.

하마터면 군대 가기도 전에 세상 하직 할뻔한 사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가까이에

가평휴게소가 있어 들리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졸립다 싶으면 항상 휴게소 갑시다.



가평 휴개소는 언제나 그렇듯 이런 모습입니다.

항상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 오면 화장실 직행이었죠.



아직도 안마의자는 여전하더군요.

변한 게 없어 ㅎㅎ


어떤 면에서는 이게 정겹긴 합니다.

제 추억이 저와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뭐, 그래도 10년 전에 비하면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으니까요.



아무래도 휴게소에 오면 호두과자를 먹고 싶죠!

그래서 호두과자를 먹으러 왔습니다.



큰이모님이 10000원을 내고 호두과자를 사주시더군요.

고마웠습니다. 어머니가 잠깐 졸음이 왔다고 하시니,

이거 먹고 잠 좀 쫓으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생합니다.


대부분 제가 먹었지만요 ㅎㅎ

은근히 양이 많아 하나는 남아,

템플스테이 후에나 먹었더랬죠.


이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척 동생들이 하는 말이 재밌었습니다.


"졸린 옛 음악을 들으니까 잠이 오죠."


덕분에 약간 활력이 돌아오셨는지 어머니도 웃으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돌아가는 길에는 졸음은 격파!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친척들은 역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오니,

주저 앉고 싶었지만 어머니께서 청소를 시키더군요.


그래서 소위 빨빨거린다는 말과 다름없이,

긴 장대로 걸레질을 했습니다.



돌아온 직후에는 진짜, 이렇게 눕고 싶었습니다.

뭔가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같은 느낌이었죠.

다만 여행은 계속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바로 템플스테이란 이름의 여정이었는데요...

오늘 오후에 계속해서 쓸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럼 기대해주세요!



ps. 어떻게든 어제 쓴 걸로 만들고 싶어서,

11시 59분에 겨우 올렸습니다. 소설도 써야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더군요;;


오늘도 바쁜데...어떻게든 1일 1포스팅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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