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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궁은 제가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겁니다.

국궁은 쏴봤지만 양궁은 또다른 방식으로 쏘는 거니까요.

관심이 갔고 재미있게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때마침 여주에 들릴 일이 있었기에 

어머니와 같이 갔습니다.


사실상 어머니께서 데려다주신 경우지만요.


이 날, 의외로 일이 많아서 

약속한 시간을 두 번이나 미뤘습니다.

오후 3시 -> 3시 30분 (첫번째) -> 4시 30분 (두번째)



처음에 올 때는 아무래도 잘 길을 모르기 때문에,

캠핑장 사무실로 오게 되었습니다.

윗 모습이 바로 그 사무실입니다.



양궁장에 대해서 물어보니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 노란통(?) 쪽으로 쭉 내려가시고 

그 왼쪽으로 내려가 주세요.


중간에 가시면 표지판이 어색하게 왼쪽을 가리킬 텐데요.

흔들림 없이 쭉 내려가시면 양궁장이 있답니다.



가보니 여자 분이 활을 쏘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잘 쏘시덥니다. 그게 척, 가서 맞출 줄은.



보시다시피 거리가 꽤 됩니다.

다만 저건 숙련자 분들을 위한 것이고요.

저를 위한 건 여기 밑의 과녁입니다.



어색하게 활을 쏘는 블로거장입니다.

이렇게 보니 은근히 옷이 헐렁하군요.

뭔가 뱃살이 보인다면 뛰어난 관찰력이십니다.


하여간, 중요한 건 이렇게 가까이 두고 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맞추기 쉬워 보이죠?

무척 어렵더라고요. 힝...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팔꿈치가 높이 올라갑니다.

활을 쏠 때, 입술에 닿게 해서 턱 밑까지 당기고요.

검지, 중지, 약지는 고무에 닿게 하여 당깁니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은 원을 만들어 지탱하죠.


생각보다 많이 오른쪽 팔꿈치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코칭을 한 번 받으셔서 자세를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자세를 잡기는 매우 힘들죠.


게다가 활을 쏠 때 왼쪽 팔꿈치를 밑으로 당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활줄에 팔뚝을 다쳐, 멍이 생길 수 있죠.

네, 경험담이랍니다 ㅠ



처음 쐈을 때의 모습입니다.

엄청 빗나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1순을 쐈는데요. 하나는 넘겨 버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여튼 활솜씨가 괴멸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화살을 뽑아보지만 워낙 안 뽑혀 도와주시는 코치님.

진왕도 코치님이라고 하십니다.


명함은 밑에 있으니 한 번 코칭 받으셔도 좋습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못했는데도,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화살도 잘 뽑으셔서 그냥 한 번에 촉이 나오더군요.


역시 경험 앞에 초보자는 무너지는 건가!



그 옆에 보시면 오잉? 웬 동물 조각상이 있습니다.

사냥도 코칭 하신다고 하시는데요.


뭔가 남자의 로망이 꿈틀거리는 걸 느낍니다.



GIANT 로고가 박힌 과녁!

코치님이 한 번 찍어주시길 바라시더군요.

흠, 4-5순 정도를 비오는 날에 쏘니 찢어졌더라는...


그런 슬픈 비화가 있습니다.

모양세로 보아, 제가 쏘기 전에도 많은 분들이 쏘셔서

즐기셨던 흔적이 있었긴 하지만요!



이번에는 어머님이 쏴보십니다.

한 번 활을 들어보시는 어머님!



하지만 뭔가 어려우신지 웃음을 터뜨리십니다.

거, 아무래도 활 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니까!



그러자 어머니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진왕도 코치님이 되시겠습니다.


아직 현역이신 코치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 드리더군요.

여기서 잠깐, 어떻게 양궁을 쏘는 지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스탠스!

어깨만큼 발을 벌립시다.

그렇다고 아재 자세를 취하지는 마시고요.

딱 일자로 만들어주시면 되시겠습니다!



다음에는 노킹.

은근히 폼이 좋게 화살을 끼우는 군요.

제가 끼울 때는 은근히 폼이 나오질 않던데요.



셋업&드로잉!

자 보시듯 왼쪽 손목은 안쪽으로 일자가 되게끔,

활을 쥐시고 오른쪽 팔꿈치도 일치하게 만듭시다.



폴드로&앵커링!

준비되셨으면 셋업 포지션을 하시듯,

오른쪽 어깨를 쭉 당겨 높이 올리시고 활시위는요.

입술에 맞춰주시며 턱 밑까지 당겨주십시다.


영점은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으로 빨간 구멍을 봅시다.

그게 정가운데로 맞춰졌다 싶으면요.



자신있게 오른쪽 손을 보자기로!

단칼에, 준비되었다 싶으면 확실하게 넘어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영점이 흔들리고,


사격 점수가 날라가고 몸의 반동은 커지고,

꿀보직을 고를 기회도 날라가고 뻘쭘해지는


신병훈련소에 사격 같은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그냥 영점이 많이 빗나간다.


그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코치님의 조언을 따라서 잘 받으면,

나쁘지 않게 활을 쏠 수 있으니 자신감이 붙으실 거에요.



그리고 실력이 오른다면 언젠가 저 멀리있는 과녁도,

한 발에 적중시키는 게 꿈만은 아니게 될 것입니다.


리얼양궁카페 여주점의 가격은 저기 간판에!


10발 - 4000원

20발 - 7000원

30발 - 10,000원


개인레슨 - 200,000원

월정액 - 60,000원 (1일 1시간)


괜찮은 가격으로 한 번 재미삼아 쏴볼만 합니다.



진왕도 코치님의 명함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 번 연락해보셔도 좋을 테죠.


양궁카페 - 032-326-7747

개인 전화번호 - 010-9336-6255

이메일은 giantarchery@naver.com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연락 주시면 되시겠네요.

저는 5순 정도를 쏘고 실컷 즐겼답니다.

한 번 이색적인 체험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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