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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벌써 3일이 지났습니다.

시차도 있고 오래동안 블로그를 안 해서 그런지.

영 글을 쓸 엄두가 들지 않더군요.


그래도 꼭 군대 가기 전에 완료시키고 싶었습니다.

종교스테이도 베트남도 제주도도 이탈리아도 올려야죠.

반드시 다 완성하고 싶네요!


덧붙여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공지를 통해 따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래 계속 찔끔찔끔 쓰던 게시물입니다.

호기좋게 말했지만 비극으로 끝났군요.

아직 시간이 있어 계속 씁니다.


아마 이게 오늘의 마지막 게시물이 아닐까 싶긴 하지만요.



모이는 장소는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거기서 발대식을 가졌는데요.


3층이었나 계단을 내려갔던 기억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제 또래가 많이 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50-60대 분들인 장년층 분들이 흔히 보이더군요.



어머니의 젊은 애들만 오는 건 아닐까, 같은 걱정은,

여러분들도 향후 똑같은 행사가 있더라도 없을 듯 합니다.



이웃종교스테이에서는 보온병과 스토리북을 줍니다.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 스케쥴을 볼 수 있죠.


보온병은 스타벅스라고 적혀 있어 좋더군요.

스토리북은 공책이기도 해서 사적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발대식을 마친 이후에는 밥을 먹었습니다.

어떤 메뉴인지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광고 없으니 링크 누르셔도 무방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이런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보통의 버스입니다. 운전기사 분은 조용하시더군요.

나름 좁다는 생각없이 편히 갔습니다.


가야하는 목적지는요.

바로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용문사!

템플스테이를 위해서 가는 곳은 바로 그곳입니다!



감사하게도 간식까지 주시더군요.

그 때 입맛이 어쩐지 없어져서 먹지 못했습니다만...

아주 시기적절하게 주어진 간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휴게소에서는 멈추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찍었냐 하시면...우연입니다!

가다보니 보이더군요.


거 간판에 적혀 있는 말이 너무 옳은 감상평 아니요?

여기가 좋았단 말이요!



날씨가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너무 좋았죠.



저희는 그런 좋은 날씨와 함께 용문산에 왔습니다.

그냥 죽여주는 날씨라 저렇게 관광객 분들도 있더군요.



용문산관광안내소!

항상 여행을 하면 이런 안내문을 볼 필요가 있죠.

용문사를 들리실 분은 꽤 거리가 있으니 참고합시다.



입구가 몹시 아기자기합니다.

구름진 화창한 날씨와 대조되어 인상 깊네요.



여기서 조금 올라가면 종합관광안내소가 있는데요.

아늑한 내부에서 팜플렛과 안내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물어보셔도 좋겠네요.



또 거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박물관이 보입니다.

나름 제대로 된 건물이죠?


전 시간상 못 갔지만

한 번 관람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인상 깊었던 조형물입니다.

어딘가에서 봤었는데 기억 못하는 것이기도 하죠 (...)

여러분은 저기 오른쪽 끝에도 들어가실 수 있는지요?


저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ㅎㅎ;;



독립운동기념비도 있더군요.

잠시 묵념.



좀 더 가보시면 이런 정문이 있습니다!

어쩐지 그림같이 찍혔네요.



시냇가에서 땀을 식히는 누군가 씨.

일단 저는 아닙니다. 뭔가 낭만이군요.



산 중반쯤에 보시면 이런 흔들다리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그다지 흔들거리진 않더군요. 흠흠...



산에 거의 다다를 즈음에는 기념품 가게 + 슈퍼마켓.

옛날에 어머니에게 사주었던 나무판이 있기도 하덥니다.



여기는 바로 그 용문사!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맑고 청명합니다.



앞에는 많은 분들이 쉬고 계시면서

쌓인 피로를 푸시더군요.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올라오던 도중,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련관에서는 티셔츠, 바지, 고무신, 모자 같은,

그런 물품들을 얻을 수 있죠.


다만 고무신은 꼭 신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복장은 준수해야하고 모자는 있으면 좋지만요!



화장실입니다. 방은 그냥 온돌방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말씀 드리자면, 에어컨은 없습니다.


따라서 선풍기가 있다는 건 굉장한 위안이죠.

밤에는 시원하고 한산한 편이라도 밀폐된 공간이라...


중요한 건 화장실이죠!

보면 변기와 같이 붙여져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건이 없으므로 가져와야 하죠.


저런 상황에선 화장지도 물에 젖으므로...

항상 주의해서 씻어야 하니 템플스테이를 염두하신다면,

미리 검토해 가도록 합시다.



저는 저기 건물에서 오른쪽에 있는 4번째 칸.

그 쪽에서 저를 포함한 3분과 같이 잠을 청했습니다.

옛날 한옥이 인상 깊죠.



한옥의 옆은 대강당과 같은 내부가 큰 건물이 있습니다.

똑같이 한옥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더 눈에 띄죠.

그 건물의 왼쪽 길을 보시면 골목길이 있습니다.


계속 따라 올라가면 일반인에게 공개된 절이 나옵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그 밑에서 이런 종이 있죠.

새벽이나 오후에 때가 되면 치는 종입니다.


실제로는 새벽에만 듣곤 했군요.

대표로 설명해주시던 스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이제는 다 까먹었지만, 핵심은 종을 직접 치는 것!



지인과 같이 오신 지인 분들로 나뉘어 치게 됩니다.

소리는 청명하게 뎅뎅 거리는 소리.

의외였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직접 시범을 보이셨는데...

뭔가 비트가 살아 있는 게 의미심장합니다.

새벽에 매일 북을 치고 종을 울려야 하니 그렇겠지만요.


나는 북을 치는 게 아니야, 리듬에 몸을 맡기는 거지.

같은 개드립이 떠올랐던 기억이 있네요.



저녁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앞으로 자주 먹을 식사입니다.

처음에는 이것만 보고 잘 나오네, 생각했지만...

이걸 매일 저녁 때 거르지 않고 먹는다는 건...


게다가 절이라 역시 고기가 없습니다...

저 두부는 살짝 튀겨서 맛있게 먹을만 하지만요.

뭔가 씹히는 맛이 굉장히 그리워지더군요.


군대가 이렇겠구나...뭔가 느꼈습니다.

아니, 더 심하겠지.



밤에는 이렇게 모여서 서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저는 꽤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 힘들었네요.

엄마는 이 때 화장실에 계셔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문자로 어떻게 중간에 참여하냐고 물으시던게 ㅎㅎ...

그냥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당돌하게 수박이!



갑작스럽게 떡이!

나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뭔가 큰 광주리 같은 곳에 담겨오는 것 같아서...

저게 뭘까, 고기인가! 같은 불경한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런 싱싱하고 (떡이) 딱딱한 간식들이었네요.


농담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 수재로 만든 거겠지만요.



밤에 찍어본 광경입니다.

산 속이라 그런지 밤하늘이 완전 어둡습니다.

모기도 많아서 오래동안 야외에 있으면 안 되더군요.

엄연한 절이니만큼 살생을 하는 건 지양해야죠!



이쪽은 어머님들, 여성 분들이 쓰시는 채입니다.

뭔가 한가한 정자의 느낌이 물씬 풍기죠.

그렇게 하루는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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